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PC방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맹추격한 외산 게임을 누르고 국산게임 대표로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여기에 최근 적용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블소는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추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7.09%를 기록(7월 15일 점유율)한 블소는 15.53%를 기록한 ‘LOL’을 따돌렸다.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주말 이용자가 줄며 점유율이 11%대로 떨어졌다.

 

  

 

블소, 신규 콘텐츠 유저에게 통했다

 

지난 7월 13일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한 블소는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서버 점검에 따른 PC방 점유율 하락으로 LOL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었지만 곧 바로 복귀했다.

 

블소의 이번 업데이트로 PC방 점유율이 기대보다 높아지진 않았다. 하지만 PC방 사용시간과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끌어냈다. PC방당 사용 시간은 지난주 대비 1000 시간 넘게 늘었고, 체류시간도 업데이트 전후 20분 가까이 늘었다. 이는 업데이트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본 결과다.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는 새로운 지역 추가와 최고 레벨 확장이 주요 내용이다. 추가된 신규 지역 ‘수월평원’은 대형 필드 몬스터 ‘흑신시’, ‘묵점왕’, ‘만령강시’가 등장하고, ‘홍돈족 소굴’, ‘어인족 소굴’, ‘낙원사원’, ‘거미둥지’, ‘영린족 유적지’ 등 5개의 최상급 인스턴스 던전과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영웅급 던전도 포함됐다.

 

최고 레벨은 36에서 45레벨로 상향됐다. 여기에 신규 지역 수월평원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더욱 강화됐고, 기존 등장인물의 새로운 이야기 및 더욱 많은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추가돼 이용자들은 더욱 새롭고 재미요소가 추가된 블소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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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주말 이용자 하락…

 

이용자들의 반발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태료 등 여러 가지 악재로 힘을 잃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이하 디아3)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 이용자가 줄어든 점은 디아3의 계속되는 점유율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디아3의 하락세는 블소 출시 이후 멈추질 않았다. 또한 LOL에 PC방 인기 점유율에서 따라 잡혔다. 30%가 넘었던 점유율 수치도 이제는 11%대 점유율로 내려간 상황으로, 단기간에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게임이라는 불명예의 기록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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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에 대해 PC패키지 게임의 한계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얘기하고 있다. 여기에 수 많은 해킹과 이에 대한 늦은 고객대응은 게임의 인기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 순위와 관련해 업계 한 전문가는 “주말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디아3의 인기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블리자드도 투기장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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