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업체들이 연이어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시장 공략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하우리(대표 김희천, www.hauri.co.kr)는 자사의 윈도 서버용 백신 ‘바이로봇 서버 프로텍션 2011(VRSP 2011)이 ’VB100‘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kr)도 ’알약 2.5‘ 기업용 버전으로 동일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VB100 인증은 영국에 위치한 국제 공인 보안 평가기관 ‘바이러스 블러틴’에서 수요하는 대표적인 국제보안인증 중 하나다. 두 업체 모두 이번 인증 테스트에서 ‘윈도 2008 서버’ 환경에서의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웜, 트로이목마 등의 와일드리스트 진단 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VB100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의 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올 상반기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출시한 알약 영문버전도 함께 이번 테스트를 통과해 현지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 개발부문장은 “알약이 윈도 서버 2003, 윈도 7 프로페셔널 테스트에 이어 3회 연속 VB100 인증을 획득하고 더불어 영문버전 또한 첫 번째 도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이 국내는 물론 알약 영문버전의 미국 보안시장 공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VB100 인증은 와일드리스트를 단 1개의 오진 없이 100% 진단해야만 받을 수 있는 국제 보안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은 바이로봇 제품의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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