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BOGNER)는 독일 선수단이 자사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독일 선수단은 개·폐막식은 물론 모든 공식 행사에 보그너 브랜드를 입고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 올림픽 선수단과 보그너와의 인연은 남다르다.

 

독일 동계 올림픽 선수단은 1936년부터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7번 연속으로 보그너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참가해 왔다. 이번 런던 하계 올림픽에는 400명이 넘는 독일 선수들과 매니저 및 관계자들이 보그너 브랜드를 입게 된다.

 

보그너는 지난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런던 올림픽 베스트&워스트 유니폼’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메이카, 프랑스, 뉴질랜드, 이탈리아, 영국과 더불어 ‘베스트 유니폼’으로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토마스 바흐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위원장은 “보그너는 수많은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의 환경을 잘 이해한다. 우리 선수들은 윌리 보그너(Willy Bogner)가 디자인 한 옷을 입고 독일을 대표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윌리 보그너(Willy Bogner) 회장은 “보그너 80년 역사 중, 70년 동안 독일올림픽체육회(DOSB)의 열정, 즐거움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해왔다. 보그너와 하계스포츠의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국가대표의 전문 스포츠 웨어는 작년과 같이 아디다스가 디자인했다.

 

선우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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