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공급 감소 효과‥공급과잉 해소 도움"

일본 메모리반도체(D램) 업체 엘피다가 D램 감산에 들어간다고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엘피다 히로시마 공장의 12인치 웨이퍼 월 생산량이 기존 12만 유니트에서 8만 유니트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엘피다는 또 자회사인 대만 렉스칩(Rexchip)의 D램 생산량을 30%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번 조치로 세계 D램 공급량이 10%가량 감소하는 결과가 예상되며 그간 공급과잉 상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반도체 업계 3위인 엘피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가격 경쟁을 벌이다 지난 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엘피다 인수를 결정, 현재 경영정상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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