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풀 HD 해상도(1920x1080)보다 4배 더 높은 초고해상도(UD) 84인치 3D TV 84LM9600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판매 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총 수량은 84대 한정이다.
▲ 총 84대만 예약 판매되는 84LM9600은
픽셀 수만 약 830만 개에
달할 정도다. 풀 HD 해상도라 해도 화면이 커질수록
선명함이 떨어지는
만큼 UD급 해상도는 돼야 고화질의 선명함을 잃지 않는다.
84LM9600의 해상도는 3840x2160이며 총 화소 수는 약 830만 개나 된다. 대각선 화면 길이는 자그마치 213cm에 달한다. 84인치 크기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IPS 패널을 사용했다.
해상도와 화면 크기만 높아지지 않았다. 84LM9600 240Hz 프레임 레이트와 2D/3D 변환기능을 비롯한 LG전자 상위 TV의 기능을 고스란히 간직한 프리미엄 TV다. 스마트 TV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84LM9600의 소비자 가격은 2500만원. 아직 대량생산, 판매할 모델이 아닌 만큼 가격은 상당하다. 그렇지만 이 정도 크기쯤 되니 영화관의 감동을 집안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 화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 84인치 TV의 전체 가로
폭은 1916mm이며 대각선 화면 크기는 2130mm나
된다.
사은품도 상당하다. 84LM9600을 구입하면 3D 캠코더와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 '알랭미끌리'가 디자인한 프리미엄 3D 안경을 모든 구매자에게 증정한다. 이 외에 LG전자의 프리미엄 홈시어터 시스템 HB996PK, 일체형 PC인 V720, 유라 에스프레소 머신, 호텔 반얀트리 상품권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임승규 LG전자 홍보팀 사원은 "단 84대만 판매하는 84LM9600은 오는 20일까지 예약 판매한 후 예약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며 "중형차 한 대 값에 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수량이 예약될 만큼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