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사물지능통신) 기술 전문 업체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한국대표 윤종갑, www.Telit.com, 이하 텔릿)가 국내 시장에서 30%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텔릿은 24일 ‘2012 텔릿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텔릿은 지난해 매출 290억원 대비 30%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M2M 컨설팅 사업 강화와 제품 공모전 등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 시장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고덕준 한국텔릿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M2M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텔릿은 지난해 모토로라 M2M 사업부 인수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리는 등 꾸준히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왔다”라며 “특히 국내의 경우 최근 보안 관련 무선 시장을 비롯해 대정부 관련 프로젝트가 활성화를 띠고 있어 글로벌 성장 목표인 25%를 상회하는 30%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기에 이르렀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텔릿은 종합 컨설팅 서비스로 M2M 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m2m에어(Air)’ 사업부를 신설했다. m2m에어 사업부는 텔릿의 무선 기술 및 모듈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서 관리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총소유비용을 줄이면서 M2M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텔릿은 최근 글로벌 통신 업체 텔레포니카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SaaS 방식으로 합리적인 비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2M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에너지&스마트 그리드 자동차&운송 보안&감시 의료&건강 소비자 가전 등 주요 5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 세계 6곳에 포진돼 있는 R&D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텔릿은 그 중 하나인 서울 R&D 센터를 비롯해 한국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한국지사를 아시아태평양 M2M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것.

 

이외에도 텔릿은 글로벌 M2M 솔루션 개발 공모전 ‘M2M 챌린지’를 더욱 활성화할 뜻을 내비쳤다. 텔릿은 M2M 챌린지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M2M 커뮤니케이션 포털 사이트 M2M앱스를 후원하며 전 세계 M2M 개발자 및 기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릭 상(Derick Tsang) 텔릿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최근 M2M 기술은 더 이상 B2B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원격 모니터링이나 컨트롤에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텔릿은 R&D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 파트너 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동시에 국내 M2M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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