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대결로 압축된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가 시작됐다. 올 하반기는 상반기와는 달리 '대작'의 향연이 아닌 '다작'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초 기대작'은 아니지만 굵직한 신작들이 출격을 연달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 게임들은 자유도, 액션, 멀티플랫폼, 리얼 등 다양한 장르에 포진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인데, 하반기 공개 및 서비스하는 다수의 기대작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신작 게임 '베스트 7'을 통해 알아봤다.

 

BEST1. 아키에이지, 블소-디아3와 맞먹는 이름값

 

아키에이지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올해 출시될 대작 '빅3'로 꼽혔던 게임이다. 경쟁작 2개가 상반기에 출시되면서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키에이지를 '빅3'에 꼽히도록 만들었던 이유는 바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에 있다. 송 대표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하며 한국 온라인게임사에 획을 그은 개발자 출신으로, 그의 새로운 MMORPG라는 점 만으로도 아키에이지는 기대작 반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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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는 개발단계부터 새로운 시도를 계속 보여줬다. 사상 유례없는 95일간의 비공개 테스트,  40회 업데이트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현재 5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중인데 첫날에만 5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려들었다.

 

아키에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 게임 내에서 이용자가 무엇을 하든 자유다. 정해진 틀이나 퀘스트를 따라가야할 이유가 없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진정한 또 하나의 세계를 아키에이지가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키에이지는 5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수렴된 게이머 의견을 반영해 연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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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2. 천룡기, 진정한 무협을 선보인다

 

최근 카카오톡과의 모바일게임 제휴로 관심을 받고 있는 위메이드도 주전공인 온라인게임으로 하반기를 수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선보일 타이틀은 무협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천룡기'다.

 

천룡기는 미르의전설 시리즈와 창천으로 위메이드가 쌓은 무협게임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작게임이다.

 

천룡기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성. 단축키를 차례로 눌러 초식을 연결한 뒤 강력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연환무공'은 천룡기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협 MMORPG 답게 협객, 술사, 검객, 도사 등의 색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등장인물간의 인연 등 인과관계에 의해 진행되는 유기적인 구성도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조만간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 뒤 4분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BEST3. 삼국지를 품다, PC-스마트폰 플랫폼 경계를 허문다

 

엔도어즈의 삼국지를품다도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손에 꼽는 기대작이다. PC과 스마트폰 플랫폼간의 100% 연동으로 새로운 게임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삼국지를품다는 엔도어즈에서 군주,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스타개발자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총 지휘하고 있는 게임이다. 삼국지를 품다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 개발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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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3D엔진을 기반으로 웹 브라이우저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미 지난 4차 테스트에서 PC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 버전의 100%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정식 론칭 버전에는 iOS 버전과의 연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국지를품다는 삼국지 속 200여명의 영웅들을 직접 지휘해 다양한 전술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턴방식 게임이다. 삼국지 내 주요 사건들이 영상으로 연출되어 보다 극적이고 장대한 삼국지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BEST4. MVP베이스볼온라인 "진정한 실사 야구란 이런 것"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MVP베이스볼온라인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은 캐주얼게임 '마구마구'와 '슬러거' 정도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캐주얼 야구게임이 아닌 정통 실사 야구게임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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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영상과 스크린샷에는 국내 프로야구에 등장하는 류현진, 강민호, 봉중근 등 인기 선수들의 특징이 자세히 묘사된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 외에도 사실감 넘치는 슬라이딩 장면, 역동적인 수비 장면까지 실제와 거의 흡사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EA는 액션형 야구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고려해 조작의 난이도를 낮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 매칭을 통한 대전 플레이, 구단과 선수 관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리그플레이 모드, 홈런 더비 모드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모드들이 제공된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오는 30일부터 첫 테스트에 돌입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인 가을 정도에 정식 론칭될 것으로 예상된다.

 

 

BEST5. 피파온라인3,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부활

 

야구게임의 기대작이 MVP베이스볼온라인이라면 축구게임 기대작은 피파온라인3다. 넥슨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으로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온라인3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는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중인 게임으로 글로벌 히트작 피파 시리즈를 계승한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차세대 기술력의 도입을 통해 한층 향상된 게임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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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공식 축구 라이선스를 보유한 원작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리그에 소속된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 및 최신 라인업 정보가 그대로 반영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캡틴' 박지성이 공식 홍보모델로 등장했다는 점. 넥슨코리아는 박지성을 '피파온라인3' 모델로 선정하고 관련 인터뷰 영상 등을 꾸준히 내보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피파온라인3는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자 현실감 넘치는 스포츠 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피파 시리즈 팬들은 물론 일반 축구팬들도 환호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EST6. 열혈강호2, 한비광과 담화린의 미래는?

 

엠게임이 오랜기간 사운을 걸고 개발중인 신작게임 열혈강호2도 하반기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처음 공개된 이후 무려 4년여만에 정식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열혈강호2는 코믹 무협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MMORPG 열혈강호의 정통 후속작이다.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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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등장했던 광룡강천, 산탄시 같은 무공이 모두 등장하며 기본 초식, 경공 등 무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이미 2차 테스트까지 진행된 상황이라 게임 완성도도 상당히 높다. 엠게임은 조만간 3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연내 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EST7. 마계촌온라인, 횡스크롤 액션의 새 장 연다

 

CJ E&M 넷마블의 신작게임 마계촌온라인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마계촌온라인은 198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국내에 출시된 마계촌을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시킨 게임이다.

 

횡스크롤 액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마계촌온라인은 원작 특유의 개그요소와 다양한 액션성으로 공개되자마자 기대작으로 꼽혔다. 특히 캐릭터가 일정량 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갑옷이 파괴되는 모습은 원작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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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스크롤 액션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도 충분히 갖췄다. 지하수로, 폐광 등 다양한 던전과 이용자간 대전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원작은 '도저히 클리어가 불가능할 것 같은 난이도'로 유명했지만 마계촌온라인에서는 난이도가 대폭 개선됐다. 마계촌온라인은 조만간 3차 테스트 이후 연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IT조선 게임 필자 젤로스

기획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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