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캐주얼브랜드 후아유를 SPA(제조·유통일괄화의류)로 전환하고 서울 명동에 첫 매장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이날 명동 중앙로에 990㎡, 4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앞서 이랜드는 경기 침체로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매출이 부진하자 후아유를 SPA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선보이는 후아유는 가격대를 대폭 낮추고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자라, H&M등 글로벌 브랜드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격을 기존보다 30% 가량 내려 청바지는 4만9천~5만9천원, 모자달린 티셔츠는 3만9천~7만9천원 등에 내놓는다.

 

또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 2주 단위로 매장내 모든 상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더불어 빈티지 스타일에 집중했던 상품 구성을 기본적인 스타일로 넓혀 기존 10대 후반~20대 중반이던 고객층을 30대 중·후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내 SPA 컨셉트에 맞게 모든 매장의 인테리어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직영 매장을 늘려나가는 한편 매장 관리와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후아유는 국내 37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직영점은 20%, 나머지는 가맹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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