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 추석 연휴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에 자동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다면 철저한 준비만이 편안한 귀성길을 가능케 할 것이다. 이에 장거리 주행을 떠나기 전 챙겨야 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봤다.

 

1. 차량 점검은 기본

 

 

기본적인 차량 점검은 먼 길 떠나기 전 반드시 해야하는 필수 코스.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각종 등화장치나 냉각수, 워셔액 등을 미리 체크해두자. 특히 여름철에 더운 공기로 인해 팽창한 타이어는 균형이 흐트러져 위험하니 반드시 체크할 것. 브레이크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평소 앞 바퀴에서 ‘삑삑' 소리가 났다면 이번 기회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앞바퀴의 브레이크 패드는 뒷바퀴의 브레이크 라이닝보다 2배가량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니 특히 신경써야 한다.

 

 

이런 기초적인 점검은 해당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비사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엔진, 윤활유, 냉각수, 타이어 등 기본적인 차량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점검기간은 9월 7일부터 20일까지로 총 23개의 구에서 진행한다. 가까운 곳에 서울시 무상점검센터가 있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서울시 무상점검에 관한 모든 사항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02-716-7264)로 문의하면 된다.

 

 

2.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먼 길 떠나는데 내비게이션 만큼 중요한 아이템은 없다. 매년 새롭게 바뀌는 도로체계로 인해 언제 내이게이션이 버벅거릴지 모르니까. 우선 내비게이션의 경우 최신 도로 정보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수다. TPEG, DMB 등의 데이터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면 각종 유고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정체를 피하기 훨씬 수월하다.

 

 

3.  운전자 보험 가입 확인

 

장거리 운전을 홀로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혹 도로가 막히기라도 한다면 장시간 운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사고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돌아가며 운전하자니 꺼림칙 한 것이 바로 단기운전자확대특약(임시운전자특약) 가입 여부다. 이럴 경우를 미리 대비해 임시운전자특약에 가입하자. 보험에 가입할 경우 교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상 가능하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사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은 2~3만원 정도다.

 

 

4.  블랙박스 장착하기

 

 

블랙박스는 운행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필요한 아이템이다. 불의의 사고시 결정적 증거가 되고, 때에 따라서는 다른 사고 장면의 주요 목격자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요즘은 풀HD급 2채널 이상의블랙박스가 대세인만큼 다채널 블랙박스를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우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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