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WD, 한국 지사장 조원석)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NAS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발표했다.

멜리사 반다(MELYSSA BANDA) WD 제품 마케팅 총괄 이사와 조원석 WD 한국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WD는 1~5베이 시스템에 최적화된 NAS용 HDD 'RED'를 선보였다.

1TB와 2TB, 3TB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는 RED HDD는 6GB/s의 e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64MB의 DDR2 캐쉬를 탑재했다. 특히 에러 복구 기능과 레이드(RAID) 기능을 강화해 NAS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으며, 약 100만 시간의 MTBF(평균 무고장 시간)로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저전력과 저소음을 실현한 것도 장점이다. 엑세스시 3W의 소비전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경쟁사의 동급 제품과 비교해 37%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 검증됐다고 WD측은 전했다.

파워 세이프티 기능으로 정전이 되거나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3D 액티브 밸런스(Active Balance) 기능도 들어갔다. 이는 진동을 줄여주는 기술로 진동은 물론 소음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무료로 24시간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3년의 A/S 정책이 적용된다.

멜리사 반다 이사는 "WD RED HDD는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세계 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의 매주 전세계 미디어로부터 상을 받을만큼 기능과 성능, 호환성이 뛰어나다"라며, "앞으로 NAS 시장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NAS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WD RED NAD의 공식 파트너사인 큐냅시스템즈(QNAP Systems)와 시놀로지(Synology) 관계자가 참석해 WD와 파트너쉽에 대해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WD의 RED HDD가 뛰어난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NAS용 스토리지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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