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물량 안정 확보 차원" 분석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완제품 하청 조립업체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플은 내달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복수로 지정했다고 경제일보가 17일 전했다.

 

 

그동안 애플 제품의 하청 생산을 독점한 팍스콘 외에 대만 전자업체 페가트론이 가세했다.

 

페가트론이 팍스콘보다 많은 50~60%의 아이패드 미니 조립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출시된 아이폰5 생산에도 페가트론을 팍스콘과 함께 참여시킬 예정이다.

 

페가크론이 아이폰5 공급에 나서는 시기는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는 8월부터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이 시작됐으며, 출시를 위한 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는 7.85인치 화면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애플의 공급처 다변화 움직임이 감지됐다.

 

IT 전문지인 디지타임스 등은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독점 공급받아온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등에서도 조달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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