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다음은 옵티머스 G 이어폰?
출시도 안 된 제품의 번들 이어폰 주문 폭주

▲ 헤드폰/이어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격을 뛰어넘는 음질이라는
찬사를 들은 옵티머스 G 스마트폰의 번들이어폰 '쿼드비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한 헤드폰·이어폰 관련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에 대한 음질 측정값이 이보다 몇 배 비싼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전사 역량을 쏟아 부은 야심작 '옵티머스 G' 스마트폰이 아직 출시도 안 된 상태에서 번들 이어폰의 성능이 입소문을 타더니 이내 주문 폭주로 이어졌다.

 

옵티머스 G 번들 이어폰의 정식 명칭은 '쿼드비트(QuadBeat)'. LG A/S 센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성능이 10~20만원대 이어폰에 필적하면서도 가격은 2만원도 채 안된다며 '일단 사고 본다'는 식으로 주문했다. 어떤 이는 몇 개씩 주문하기도 해 현재 확인된 주문량만 수천 개가 넘는다. 확인되지 않은 수량까지 합치면 예약된 이어폰 수량만 만 개 단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앙, 뿜뿌, SLR 클럽 등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는 이미 쿼드비트 이어폰과 관련된 글이 27일 단 하룻동안 몇 페이지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쯤 되니 일부 네티즌들은 "LG전자가 작정하고 만들었나보다" "액세서리 하나까지도 성심성의껏 만들었다. 역시 LG"라는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출시도 되지 않은 폰의 번들 이어폰을 사재기하는 것은 웃기는 일" "정말 소문만큼 좋을까?" 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은 예약 주문이 밀려 제품을 수령할 때까지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 G 스마트폰이 번들 이어폰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 'SLR클럽' 사이트에 올라온 옵티머스 G 번들이어폰 관련 글

▲ '뽐뿌' 사이트에 올라온 옵티머스 G 번들이어폰 관련 글

 

▲ '클리앙' 사이트에 올라온 옵티머스 G 번들이어폰 관련 글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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