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가의 유명 브랜드보다 기능성과 스펙을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아웃도어 용품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가볍게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산행을 즐긴다. 굳이 고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이 아니더라도 가격과 기능이 합리적인 제품으로도 충분히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최근 6개월간 등산화 구매 고객 2591명을 대상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분석한 컨슈머리포트를 27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트랙스타가 47%, 캠프라인이 43%로 로 전체 판매 점유율 90%이상 차지했다. 총 2591명 중 2340명이 2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한 것. 뒤이어 칸투칸(4%), 행텐(4%), 트랑고(1%), 노스페이스(1%) 순으로 약진한 상황이다.

 

이와 달리 싱글남녀가 선호하는 등산화는 칸투칸, 셀파가 전체의 약 절반 비율을 차지했다.부모님 효도 선물용 등산화 인기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 점유율과 유사하다. 캠프라인, 트랙스타를 약 70%의 고객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헌 인터파크 아웃도어 MD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오프라인 고객과 달리 온라인 고객들은 가격대는 합리적이면서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춘 등산화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최근 등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등산화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 컨슈머리포트는 구매고객의 CRM 자료를 분석해 매주 5회 발행되며 인터파크 메인 화면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골프채, 기저귀, 인스턴트커피, 제습기 등 25개의 상품을 분석한 컨슈머리포트를 발표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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