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도 에어컨 브랜드 ‘휘센’의 명성을 이어간다.

10년 이상 축적된 독보적인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월한 에너지 효율과 냉난방 능력을 갖춘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해 온 LG전자가 휘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슈퍼 4’와 ‘GHP(가스히트펌프) 슈퍼’를 출시하며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 이감규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이 휘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슈퍼4’와 ‘GHP(가스히트펌프) 슈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68년 창문형 에어컨을 시작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을 개척해온 LG전자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으며 2005년 대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를 선보이고 국내 시스템에어컨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멀티브이는 대형 실외기를 여러 개의 실내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로 학교나 상가, 아파트 등에 적용하며 실외기를 설치해야 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어 공간활용이나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실외기의 성능이 일반 가정용에 비해 최대 15배에 이를 정도로 출력이 높아 에너지 효율성도 뛰어나다.

 

이번에 선보인 ‘멀티브이 슈퍼 4’도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4.84(14마력 제품 기준)의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총 7개 전 모델이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 효율 4.84는 1등급 기준(1등급 기준: EERa 3.5 이상)보다 35% 이상 높은 수치다.

 

이 제품은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할 때 냉매 일부를 별도로 분리해 기체 상태로 변환시킨 후 주입하는 기술인 2단 압축 기술(베이퍼 인젝션)을 적용, 난방 성능을 극대화했다.

 

‘멀티브이 슈퍼 4’는 또 국내 최초로 오일이 배관을 통해 움직이면서 생기는 에너지 손실 현상을 개선했다. 압축기에서 직접 오일을 회수해 에너지 효율 저하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휘센 시스템에어컨의 하이포(HIPORTM, High pressure Oil Return)기술은 기존보다 2.5배 빠르면서도 쾌적한 냉난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치 및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어컨 작동 상태 확인 및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컨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장의 원인까지 찾을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멀티브이 슈퍼4’와 함께 ‘GHP 슈퍼’도 출시했다. ‘GHP 슈퍼’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기 신제품으로 냉방(COP 1.29) 및 난방(COP 1.48) 모두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GHP 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는 신제품인 ‘GHP 슈퍼’ 출시를 통해 외산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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