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의 발길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대표 최현석)에 따르면 지난 9월 해외여행객은 11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8%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대표 홍기정)도 역시 지난달 6만2400여명의 여행객을 송출하며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2011년-2012년 9월 해외여행객 증감율

 

▲모두투어 2011년-2012년 9월 해외여행객 증감율

 

이 가운데 하나투어는 동남아 지역이 36.8%를 차지했으며 중국 32.7%, 일본 13.2%, 유럽 8.1%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는 대지진 이후, 꾸준히 회복 중인 일본이 전년대비 41.1%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남태평양 25.7%, 유럽이 5.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추석 연휴와 함께 저비용 항공의 전세기 취항이 단거리 노선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는 연휴가 시작됐던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출발한 여행객이 전체의 21.5%를 기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저비용 항공의 전세기 취항이 단거리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난해보다 단거리 지역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업계는 4분기 예약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홍수로 인한 기저효과까지 예상돼 4분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 현재 10~11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11만5000여명, 4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5%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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