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9일부터 채널 66번을 통해 초고선명TV(UHDTV·Ultra High definition TV) 실험방송을 하루 24시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실험방송하는 대상은 기존 고화질(HD)TV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하고 음질도 향상된 4K UHDTV다.

 

KBS는 "4K UHDTV의 지상파 실험방송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며 "올해 말까지 실험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험방송은 기존 동영상 압축 표준인 MPEG-4 AVC|H.264 방식보다 압축효율이 뛰어난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험방송기간 KBS는 '추노' '각시탈' 등 드라마 일부를 재편집해 방송하고, 실험방송을 위해 새로 제작한 영상도 선보인다.

 

앞서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난 4월 실험방송의 프로그램 제공과 편성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KBS는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실험국 허가를 받았다.

 

KBS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UHDTV 콘텐츠 제작부터 압축, 전송, 재생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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