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우8이 한국 시간으로 26일 자정 공식 출시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23시부터 잠실 롯데 디지털파크에서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한 150명의 참가자 및 500여 명의 현장 등록자들과 함께 윈도우8 출시를 기념하는 '윈도우8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파티'를 열었다. 

 

▲ 26일 자정에 진행된 윈도우8 출시 기념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 개그맨 김원효가 사회를 맡았고, 세계적인 톱모델 송경아가 베스트 드레서 수상을 위해 참석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는 개그맨 김원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톱모델 송경아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 상을 뽑는 등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OX 퀴즈와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통해 울트라북과 엑스박스X360,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됐다. 또한 자정을 기해 출시 카운트다운을 진행, 참가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윈도우8 출시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 윈도우8 탑재PC 국내 1호 구매 고객

 

자정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노트북과 태블릿, 컨버터블, 올인원 등 총 17종의 윈도우8 PC를 국내 최초로 판매했고, 국내 제 1호 윈도우8 PC 구매자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 행사장에 전시된 윈도우8 탑재 노트북

 

▲ 멀티터치의 장점을 부각한 윈도우8 영상

 

이날 행사에는 윈도우8을 탑재한 노트북과 올인원PC 등이 대거 전시됐으며,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아티브PC를 사용해 보기 위해 많은 참석자들이 몰렸다.

 

▲ 윈도우8을 탑재한 올인원PC

 

▲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아티브PC에 많은 관심을 보인 참가자들

 

140개 시장에서 37개 언어로 제공되 윈도우8은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앱과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기본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즐길 수 있다.

 

윈도우8은 에디션과 프로, 엔터프라이즈와 RT 등 총 네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각의 버전에 따라 기능과 가격이 다르다. 에디션 버전은 가정용 사용자를 위한 제품으로 과거 베이직 버전과 유사한 라인업이며, 프로는 전문가를 위한 버전으로 얼티메이트와 비슷한 라인업이라 보면 된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기업 고객을 위한 제품이고, RT 버전은 ARM 기반의 태블릿PC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공식 출시를 기념해 기존 윈도우 사용자를 대상으로 G마켓을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50%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윈도우8 프로’ 패키지 제품(FPP, DVD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XP,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7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해당되며, 업그레이드 예상 소매가격은 7만9800원(VAT 포함)이다.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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