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해 마지막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자료사진)

 

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해 마지막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 부대 후문, 인왕봉, 지왕봉, 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 탐방 코스에 탐방객이 몰릴 경우에 한해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나오는 탐방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무등산 정상 천왕봉은 1966년 군부대 주둔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 2010년 5월 45년 만에 처음 개방된 이후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이 절정이 이른 시기라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등 탐방로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 누구나 개방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무등산 정상에 오르려면 군부대를 통과해야 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군부대 안에서는 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군사시설의 통제구역 출입과 촬영은 자제하고 인화물질은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

 

광주시 공원녹지과 임희진 과장은 "늦가을 무등산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여서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질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공원녹지과(062-613-4211~13),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062-613-7850~52)로 문의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의 '무등산 정상 개방' 배너창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