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XP 종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MS는 윈도우XP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히고, 상위 버전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XP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지자체로, 50% 가량 되는데 협의를 통해 지자체와 윈도우7으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윈도우XP의 공식 지원 종료 날짜는 2014년 4월 8일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남았다. 그 동안 MS는 지자체에게 업무 생산성을 30% 높일 수 있다고 설명, 윈도우7으로 교체를 요청해왔다. 또 서버를 비롯해 다른 소프트웨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업부에서도 윈도우7 교체 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XP에서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뭐가 좋을까

 

윈도우XP에서 윈도우7으로 교체하면 가장 먼저 업무 생산성이 높아진다. 현재 MS는 윈도우7으로 도입할 경우, 어떠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생산성이 향상된 사례를 모아 지자체와 기업에게 설명하고 있다. MS가 밝힌 업무 생산성 향상의 수치는 30%다. 윈도우7으로 바꾼 이후의 기업들 피드백 또한 긍정적이고, 보안 면에서도 괜찮다는 반응이다. 현재 시장조사전문기관이 집계한 윈도우7의 이용률은 50%가 넘을 정도. 반대로 윈도우XP 이용률은 빠르게 줄고 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7으로 교체할 경우 XP 대비 전기요금을 3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한국MS 김현정 이사는 “생산성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효율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기 요금은 어디를 가도 운영체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절감이 가능하다. 윈도우7은 적은 전력량으로도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XP에서 윈도우7으로만 바꿔도 전기요금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기업과 지자체에게 계속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지만, 기업의 경우 모든 작업은 비용으로 연결된다. 윈도우7으로 빠르게 교체되는 이유는 기업에게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전기요금을 절약시킬 수 있다는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한국MS는 지자체에게 윈도우7으로 교체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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