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실무보고서에서 권고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스마트폰 핵심 특허에 대한 경쟁사의 접근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려 하는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제소해야 한다는 FTC 실무 보고서가 나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5명의 FTC 위원 대부분이 실무진의 권고에 따라 구글을 제소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오는 6일(현지시각) 대통령 선거 이전에는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TC는 현재 쇼핑이나 여행과 같은 검색 분야에서도 경쟁자를 누르기 위해 자신의 절대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받는 구글에 대해 경쟁사들이 제기한 불만 접수 목록을 근거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나라에서 수차례 스마트폰 시장 경쟁자인 상대방이 자신들의 고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자회사인 모토로라가 소유한 핵심 특허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를 요구했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판매금지 등의 조치를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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