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에코 백화점으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자사와 손잡고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절감 기술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사업장에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 최적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벰스는 빌딩 안의 에너지 설비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사용 추이 및 설비성능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 예측 및 설비 가동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기술을 도입한 SK텔레콤 사옥은 적용 전 대비 연간 7.2%의 전력 소비를 줄여 1억 16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양사는 11월 중 현대백화점 울산점에 ‘클라우드 벰스’를 첫 도입하고, 연내 점진적으로 현대백화점의 사옥 및 기타 사업장 등으로 확대 적용해 현대백화점을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스마트에코 백화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현대백화점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절감기술 도입을 확산시켜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력대란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벰스의 성공을 기대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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