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확인해 보니 특정 모델의 판매량이 유독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10월의 로봇청소기 전체 판매량 중 LG전자의 사각형 로봇청소기인 로보킹 듀얼아이(모델명 VR6270LVM, VR6261LVM, VR6260LVM, VR6262LVM) 네 모델이 로봇청소기 전체 판매량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이 원형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달리 사각형 형태와 가깝게 만들어졌다.

 

▲ 단 네 모델로 10월 전체 로봇청소기 판매량의 절반을 휩쓴 LG전자 사각형 로보킹.

 

기존 로봇청소기들은 실내 모서리 부분 청소가 취약했지만 LG전자의 사각형 로봇청소기는 모서리 청소 효율이 종전 약 84%(LG전자 제품 기준)에서 94%로 높아졌다. 또한 2회 이상 청소한 공간을 기억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청소하는 ‘홈 마스터’ 기능이 더해져 사용자가 집을 비우더라도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모서리까지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 사각형 디자인을 채용해 벽면 모서리 청소 효율이 크게 향상된 LG전자의 로보킹.

 

장혜원 LG전자 홍보과장은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로보킹은 ‘로봇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모서리 청소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2회 이상 주행한 실내 구조를 스스로 파악해 위험지역에 진입할 경우 주행 속도와 장애물과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하는 ‘홈 마스터’ 기능을 더해 한결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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