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가 3D 아바타 소프트웨어인 에프엑스아바타(FXAvatar)를 활용해 자신과 닮은 아바타에 의상을 3D로 입혀볼 수 있는 '3D 스타일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에프엑스기어와 LIG시스템(대표 김병국)이 에프엑스아바타를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에 구현해, 한패션 사업단(단장 문광희 동의대교수)의 의상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 국제섬유패션전시회에 설치된 3D 스타일링 시스템

 

지난 10월 말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섬유패션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3D 스타일일 시스템’에 한패션이 방문객들이 자신을 닮은 체형의 3D 아바타를 생성한 뒤에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도록 전시회 부스에 ‘3D 스타일링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한패션 관계자들은 ‘3D 스타일링 시스템’을 체험한 방문객들이 한패션의 옷을 입은 3D 아바타의 앞·뒤·옆모습 등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과 3D 아바타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옷의 주름과 패턴 등에 큰 호평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3D 스타일링 시스템에 활용된 에프엑스기어의 ‘에프엑스 아바타’는 사용자의 2D 얼굴 사진 한 장으로 자신과 닮은 3D 아바타를 생성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버추얼 피팅 기술이 사용자의 2D 사진 위에 옷을 걸쳐 보는 수준에 머물러 현실감이 떨어졌다면, 에프엑스아바타가 활용된 3D 스타일링 시스템은 실제 사용자의 3D 아바타에 버추얼 피팅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에프엑스아바타는 버추얼 피팅 뿐만 아니라 헤어와 액세서리까지 3D로 코디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헤어샵,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사실적인 에프엑스아바타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최근 가상으로 옷과 액세서리를 코디할 수 있는 가상피팅 분야가 디지털패션 업계에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프엑스기어는 더욱 사실적인 가상피팅 기술을 개발하여 디지털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프엑스기어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3D 의상·헤어·아바타 등에 관한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동의대와 산학협력를 체결하고 자사의 CG소프트웨어 기증하고 학생들에 대한 CG 소프트웨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바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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