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포츠 경기장 및 공연장, 연말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각 등 일시적인 행사로 인해 이동전화 트래픽이 급증하는 지역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일시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장소의 기지국에서 더 많은 이동전화 통화 및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다중 빔(Multi Beam) 안테나’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중 빔(Multi Beam) 안테나’기술은 기지국 셀에 설치된 하나의 안테나를 통해 동시에 여러개의 독립적인 무선 신호를 송출, 동일 커버리지 분할하여 관리함으로써 통화 처리 용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 안테나가 서비스하는 지역을 5개로 분할하도록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을 적용할 경우, 하나의 안테나에서 동일 영역을 독립된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무선신호를 송출함으로써 동일 공간 안에서 5개의 기지국을 운영하는 것 같은 환경을 구성하여 통화 처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LTE와 WCDMA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기본.

 

SK텔레콤은 금년 말까지 추가적인 안정화 작업 및 지역별 분석을 마무리 하고 2013년부터 이벤트 발생시 활용도가 높은 이동기지국에 우선 적용 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2013년부터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을 전국 주요 지역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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