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뇌의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60년간 이어진 장기 연구에 참여한 메사추세츠 주 프래밍턴 주민 579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고혈압 증상이 있는 그룹의 뇌 상태는 정상 혈압인 그룹보다 훨씬 덜 건강한 상태였으며 노화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예를 들어 33세 고혈압 환자의 뇌는 그렇지 않은 40세의 뇌와 흡사했다.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가 아닌 수준이라도 고혈압에서는 뇌 손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뇌 손상이 인지 능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고혈압 치료를 하는 것이 나이 들어서도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Lancet)’ 저널 2012년 11월호에 실렸다.

 

[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nds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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