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파릇파릇한 분위기로 둘러싸이는 봄, 선명한 빛깔의 하늘과 여행지가 반기는 여름, 갖가지 색 낙엽이 인상적인 가을에 비해 겨울은 색상이 두드러지는 피사체를 찾기 힘든 계절이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겨울에도 얼마든지 사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주위를 잘 살펴보면 지하철이 닿는 시내에서도 출사지를 찾을 수 있다. 겨울철, 시내 출사지 몇 곳을 추천한다.

 

옛 멋이 살아숨쉬는 곳-인사동

 

▲촬영 기종 : 캐논 파워샷 G1X 

 

종로 3가에 있는 인사동은 이미 사진가들에게 잘 알려진 겨울 출사지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 가기 쉬운데다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어 언제나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다. 인사동에는 갖가지 기념품 및 미술품 가게가 자리잡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거리의 장식도 충분히 담을만 한 피사체가 된다.

 

▲촬영 기종 : 소니 NEX-F3 

 

쌈지길 역시 사진가들이 자주 들르는 인사동의 명소. 기념품 / 옷가게가 자리잡은 쌈지길은 층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인물 촬영을 즐기는 사진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촬영 기종 : 소니 NEX-7 

 

주말에는 인사동 대로변에 차가 진입하지 못 한다. 그렇기에 인사동 초입 광장이나 대로변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문화 공연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또한 인사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인사동을 둘러본 이후에는 안국역을 거쳐 삼청동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촬영 기종 : 소니 NEX-7

 

 

※인사동 가는 길

 

 

지하철 : 5호선 종로 3가역 / 6호선 안국역

 

▲촬영 기종 : 후지필름 X-Pro1 

 

계절의 변화 즐길 수 있는 출사지-어린이대공원

 

▲촬영 기종 : 후지필름 X-E1

 

지하철 5호선, 7호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계절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출사지 가운데 한 곳이다. 늦가을-초겨울의 어린이대공원은 낙엽이 장관이고, 겨울 한 철에는 내린 눈이 인상깊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촬영 기종 : 니콘 D700 

 

겨울철에는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이 휴장하며, 최근에는 놀이기구 단지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어린이대공원 내 사진 찍으러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면 식물원을 방문해보자. 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최근 2층 구조로 리모델링돼 볼 거리가 더 늘었다. 공원 내 음식점, 실내 관람 구간도 많은 어린이대공원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촬영 기종 : 소니 NEX-7

 

▲촬영 기종 : 소니 NEX-7

 

 

※어린이대공원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후문)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정문)

 

▲촬영 기종 : 후지필름 X-Pro1

 

예술이 살아숨쉬는 거리-홍대 거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합정역을 거쳐 갈 수 있는 홍대 거리 역시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다니는 사진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홍대입구 정문 옆 샛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벽화거리는 사진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촬영 기종 : 펜탁스 K-01 

 

홍대 거리 주변에는 맛집 & 카페도 많아 음식 사진 촬영에도 알맞다. 번화가에 대학가인 만큼 겨울에도 볼 거리가 많다는 것도 장점. 홍대 벽화거리 외에 상수역 방면으로 가면 카페 골목도 만날 수 있다.

 

▲촬영 기종 : 펜탁스 K-01   

 

▲촬영 기종 : 펜탁스 K-01   

 

 

※홍대입구 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 홍대입구역

 

▲촬영 기종 : 캐논 EOS 5D Mark III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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