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빛낸 최고의 아이템은 무엇일까. IT조선이 캠퍼스라이프와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캠퍼스라이프 대학생 체험단을 대상으로 ‘2012년을 빛낸 최고의 아이템’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체험단 가운데 957명이 참여했으며 노트북, 카메라, 스마트폰 등 IT기기 등 총 16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맞짱 대결에서 선정된 최고의 아이템을 통해 올 한 해 각 부문별 이슈를 되돌아 본다. <편집자주>

 

<디지털 TV 부문>

 

삼성전자 ES8000 시리즈

LG전자 LM9600 시리즈

 

삼성전자의 TV 중 7000시리즈와 8000시리즈는 프리미엄 라인의 고급 기종이다. 3D TV와 스마트 TV 기능을 모두 갖췄고 TV용 카메라도 내장해 스카이프나 동작인식 등도 사용할 수 있다.

ES8000시리즈의 또 다른 강점은 CPU/GPU/RAM이 고정되지 않고 '에볼루션 키트'라는 업그레이드 모듈을 추가 장착함으로써 몇 년이 지나도 항상 최신 사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급 모델이지만 가격도 상당히 낮아졌고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해 스마트 TV로서의 기능이 특히 두드러진다.

 

제품 주요 사양

3D 방식

셔터글라스

LED 구성

엣지

LED 조절

마이크로 디밍

스마트 TV

지원

주요 특징

올셰어, 카메라 내장, 에볼루션 키트

LG전자의 플래그십 제품답게 테두리가 거의 없는 '제로베젤'을 적용했고 직하형 LED를 사용했다. 삼성전자 제품과는 LED 백라이트 방식도 다르며 특히 3D 영상은 FPR이라 부르는 필름 방식을 사용해 전용 안경이 가볍고 배터리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나의 화면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듀얼 플레이', 사용이 간편한 '매직 리모컨'은 LG전자 TV만의 강점. 음성인식과 동작인식도 대응하며 와이파이 다이렉트, 와이다이, MHL 같은 기능도 빠뜨리지 않고 수록했다.

 

 

제품 주요 사양

3D 방식

FPR 편광

LED 구성

직하

LED 조절

로컬 디밍

스마트 TV

지원

주요 특징

매직리모컨, 세컨드TV 기능, MHL 컨트롤

 

응답자의 62.2%가 삼성 TV를 선택

 

 

두 제품 간 설문 조사를 실시해보니, 대학생들은 삼성전자의 TV의 손을 들어주었다. 설문 참여자 중 62.2%인 595명이 삼성 ES8000시리즈를, 37.8%인 328명이 LG LM9600을 선택했다. 이처럼 차이가 발생한 데에는 LG전자의 LM9600 시리즈가 좀 더 비싸고 삼성전자의 TV를 구매한 이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삼성전자가 6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평판 TV 판매량 1위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자인/화질/브랜드 파워에서 앞선 것이 인기 비결

 

조용우 삼성전자 홍보부장은 “ES8000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동작인식, 음성인식 등은 물론, 스마트 TV와 3D TV 기능도 잘 갖춰졌다. 그리고 디자인이 미려하고 리얼 블랙 패널을 통해 매우 사실적이고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까지 세계 평판형 TV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로서도 세계 최고 제품을 구입한다는 만족감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ES8000 시리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초 출시된 ES8000 시리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 구매 가격이 제법 내려갔다. 이제는 55인치 ES8000을 3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 삼성전자가 2013년에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지 모르지만 ES8000의 순항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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