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요타 등 소형차 경쟁차종에 앞서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시장 전략모델인 HB20 판매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Fenabrave)에 따르면 HB20은 11월에 8천7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차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소형차 판매 경쟁에 뛰어든 제너럴모터스(GM)의 오닉스(Onix)는 7천409대, 도요타의 에티오스(Etios)는 1천322대에 그쳤다.

 

1~8위는 폴크스바겐의 골(Gol) 2만5천591대, 피아트의 우노(Uno)와 팔리오(Palio) 1만8천611대와 1만7천268대, 폴크스바겐의 폭스(Fox) 1만1천676대, 피아트의 시에나(Siena) 1만1천606대, GM의 셀타(Celta) 9천894대, 피아트의 스트라다(Strada) 9천806대, 폴크스바겐의 보이지(Voyage) 8천483대 등이었다.

 

폴크스바겐과 피아트, GM은 포드와 함께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빅4'로 꼽힌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플렉스 차량)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지난 9월20일부터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으며 10월10일 공식 출시됐다.

 

브라질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에스포르테(Auto Esporte)는 지난달 초 HB20을 '2013년 브라질의 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내년에 브라질 시장에서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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