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셋톱박스 없는 IPTV(Internet Protocol TV) 서비스를 12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 IPTV 고객들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간단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것만으로 LG유플러스의 138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해외 IPTV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을 진행해 왔었다.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설정에 따라 TV를 켜는 것과 동시에 VOD, 영화, 다큐멘터리, 음악 등 IPTV 서비스가 바로 실행되며 가장 최근에 시청했던 채널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는 등 기존 LG유플러스 IPTV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삼성 스마트TV의 리모컨 하나로 LG유플러스 IPTV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한 시청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셋톱박스와 같은 부가 장치가 필요없어 소비자가 편하게 IPTV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LG유플러스의 풍부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하기위해 국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 사업부 관계자도 "이번 셋톱박스 없는 IPTV 협력을 통해 국내 IPTV 서비스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실시간 방송 채널과 삼성 스마트TV의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시청각 경험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 엘리온(Elion)이 공동 협력한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도 현지시간 6일부터 본격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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