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는 주유를 할 때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직접 주유와 정산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여성80%, 남자40%가 직접 주유하는 것이 귀찮고 특히 비 바람이 불거나 야간에 밖으로 나가기가 가장 꺼려진다고 답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주유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공개된 주유로봇은 한치의 오차 없이 주유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차 안에서 나올 필요 없는 편리한 로봇이다.

 

로봇 주유과정은 빠르고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정차위치 앞쪽에 주유표시화면은 운전자에게 차가 멈출 지점을 알려주고 단계별 로봇움직임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로봇이 차량을 인식하면 연료 주입구을 열고 주입기를 넣어 정확하게 주유한 후, 캡과 마개를 닫고 운전자에게 출발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갈수록 종류가 늘어나는 연료 때문에 실수로차종에 맞지 않는 연료를 주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고객카드와 차량에 부착된 칩이 연결돼 자동으로 정산되는 기능도 있다.

 

또 수동주유에 비해 안전성도 갖추고 있는데, 차의 위치를 항상 확인해 핸드브레이크의 오작동이나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는 경우 바로 작동중단 된다. 로봇시스템은 현재시험 도입단계로 점차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기존의 까다롭고 불편했던 네덜란드의 주유환경을 변화시켜 편리함과 안정성까지 확보한 로봇주유기, 미래 주유방법의 새로운 길을 개척 중에 있다.

 

[ 출처 : 채널IT http://www.channeli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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