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통해 게임이나 영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되면서 사운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스피커 시장도 덩달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스피커들은 음향에 대한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성능은 물론 가격대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스피커 시장 상황을 쇼핑 포털, 다나와와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 아이코다를 통해 들여다봤다.

 

 

제조사별 판매 비율은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로이체는 18%의 점유율로 다른 제조사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렸다. 로이체는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을 갖춘 제품과 2채널 스피커부터 휴대용 스피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중·저가형 스피커 시장에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로이체의 뒤는 캐맥과 브리츠, 포헨즈코리아가 맹렬히 추격 중이다. 캐맥과 브리츠는 각각 15%의 점유율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포헨즈코리아는 그보다 1%p 적은 14%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3사사 또한 로이체와 마찬가지로 주로 저가 혹은 중저가 제품을 많이 선보이며 지난 3개월간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브리츠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해 도킹 오디오 분야에 진출하는 등 스마트 기기 시장에 공을 들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9~11월 스피커 인기순위

순위

제조사

모델명

스피커 채널

1

포헨즈코리아

FOHENZ FS-D200 K7

2채널

2

컴소닉필라

CS-3000 plus

2채널

3

로이체

MS-873

2채널

4

로이체

MS-875

2채널

5

보노보스

BOS-A2

2채널

6

브리츠전자

BE-100 SoundBar

2채널

7

캐맥(CAMAC)

CMK-858

2채널

8

스카이웍스

ShockWavw SW-747

2채널

9

캐맥(CAMAC)

CMK-858 USB

2채널

10

로이체

MS-870

2채널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피커는 1만원 이하 저가형 2채널 스피커였다. 요즘은 저가형 스피커라도 부품의 성능이 많이 향상됐기 때문에 굳이 다채널 스피커를 구입하지 않아도 고음질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2채널 스피커 중에서도 포헨즈코리아의 ‘FOHENZ FS-D200 K7’은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6000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의 저렴한 가격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운 이 제품은 2010년 출시된 이후로 지난 2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인기순위를 지키고 있다.

 

컴소닉 필라의 'CS-3000 plus'도 지난 3개월 동안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PC방 등의 공공장소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품은 헤드폰, 마이크 단자가 전면에 장착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도 손쉽게 헤드셋의 연결이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가격대도 5000원대로 저렴하다.

 

이외에도 로이체와 브리츠전자, 캐맥 등의 제품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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