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3일 해외 서버에서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를 즐겨온 게이머들을 위해 국내 서버로의 계정 이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정식 출시한 ‘월드 오브 탱크’는 전세계 4500만 명의 회원, 8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가진 글로벌 히트작으로 약 4만 5000 명의 국내 게이머들이 국내 출시 전부터 이미 북미 등 해외 서버를 통해 플레이 해왔다. 

 

이에 워게이밍은 국내에서 해외 서버를 이용해 ‘월드 오브 탱크’를 즐겨온 이용자들이 기존 계정을 국내 서버로 옮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3일 오후 5시부터 30일까지 약 4주간 계정 이전 신청을 접수한다. 계정 이전 신청은 전용 페이지(http://transfer.worldoftanks.com)로 접속해 이전할 해외 국가와 해외 서버의 계정 정보, 그리고 이전해 올 국내 서버의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해외 계정을 국내 서버로 이전할 경우 친구 목록과 클랜 정보를 제외하고 경험치와 골드 등 기존 해외 서버에서 축적한 모든 게임내 정보가 국내 계정으로 그대로 이전 반영된다. 단 국내 정식 서비스 이후 플레이한 정보는 계정 이전이 완료되면 초기화되며 단 슈퍼 테스트 참가자 혜택인 슈퍼 테스트시 플레이한 경험치와 프리미엄 전차 ‘KV220’는 그대로 보존되어 계정 이전 이후 지급된다. 

 

해외 계정의 국내 서버 이전 작업은 유저들의 계정 이전 신청이 종료된 다음날인 1월 31일부터 약 1주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계정 이전 작업이 완료된 이후 국내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박찬국 워게이밍 코리아 대표는 “국내 런칭 전부터 ‘월드 오브 탱크’를 사랑해 주신 게이머 여러분들께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기존 계정 이전 관례를 넘어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동접 1만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계정 이전 서비스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