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 세계 가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CES 2013의 개막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를 비롯해 소니, 샤프,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삼성·LG, TV 시장 주도권 경쟁 벌인다

 

올해 CES 2013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디스플레이. 지난해 올레드(OLED) TV로 삼성과 LG가 전시회 기간 가장 큰 조명을 받았는데, 올해 역시 초고선명TV(Ultra Definition Television, UDTV)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이 선보일 110인치 초대형 제품과 85인치 UDTV, 사용자의 크기별 선택 폭을 넓혀 55인치, 65인치, 84인치로 라인업을 확대한 LG의 제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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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3에서 기존 84형을 비롯해 55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양사는 기존보다 더욱 스마트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를 내놓으며, 종전 제품을 올해 모델처럼 쓸 수 있는 에볼루션 키트도 내놓는다. LG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인 Q보이스를 TV에 넣었고, 새로운 구글TV도 공개한다.

 

스마트폰 대전 펼쳐진다

 

기본적으로 CES는 가전 박람회이지만, 모바일 대전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LG전자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회장님 폰의 후속작 ‘옵티머스G2’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소니, 화웨이, ZTE의 풀HD 스마트폰 공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8을 채택한 노키아의 신형 스마트폰도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제품들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OS)로 알려진 우분투 역시 모바일 OS 형태로 공개된다.

 

인포테인먼트도 눈길

 

 ▲지난해 열린 CES 2012에서 엔비디아가 공개한 스마트카 내부 모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업계가 대거 CES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운행 수단을 뛰어넘는 정보와 통신이 어우러진 도구로 거듭날 전망인데, CES에서는 이 같은 미래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참여 기업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인 아우디, 포드, 제너럴모터스, 렉서스, 스바루 등이 있다.

 

윈도우8 제품들도 기대

 

MS가 전략적으로 출시한 윈도우8 지원 제품들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터치에 기반한 윈도우8을 선보이며 MS는 사용자가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업체들은 윈도우8을 기반으로 한 본체·터치 모니터 일체형 PC와 각종 주변기기들을 선보이며 올해 시장 트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국내 주요 임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지난해에 이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윤부근 CE담당 사장, 신종균 IM 담당도 전략적 미팅 등 주요 일정을 갖는다. 구본준 LG 부회장, 권희원·조성진 사장의 동선도 관심거리다. LG가 2013년 글로벌 사업 첫 단추인 이번 행사를 어떻게 풀어갈 지 기대된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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