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013 CES에서 최초로 자사의 무인자동차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렉서스 무인자동차는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차로 혼자서 주차는 물론 주행, 정차까지 모두 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차량 주변환경에 반응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센서와 자동화 제어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차에는 GPS, 스테레오 카메라, 레이더 및 LIDAR(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더 관찰 기능 등이 탑재되어 전방은 물론 측면과 후방도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

 

전체적인 차의 조종은 지붕 위에 설치된 360도 탐지가능 LIDAR 레이저에 의해 결정된다. 이 레이저는 차량으로부터 약 70미터 이내에 위치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고, 추가로 전방에 150미터 이내에 떨어진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고화질 칼라 카메라가 세 대 배치되어, 전방 카메라로 신호등을 확인하고, 측방 카메라로 주변 접근 차량들을 확인하며 주행하는 방식이다. 

 

뒷바퀴에 장착되어 있는 거리측정장치(distance measurement indicator)는 차량 주행거리 및 속도를 측정한다. 이때 지붕에 장착된 관성측정장치 및 GPS 안테나가 주행 이전에 이미 각도와 방향을 추정, 측정 한다.

 

이런 LIDAR 레이저나 거리측정장치 등이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무인자동차의 주차, 주행, 정차를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그간 토요타는 무인차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토요타는 지난해 9월 일본 스소노시에 위치한 히가시 후지 기술 연구소(Higashi-Fuji Technical Center) 내에 8.6 에이커 규모의 ITS 성능시험장을 전면적으로 오픈했다. 도심도로를 참조한 이 주행 시험장에는 도로와 신호등이 구비되어 있어실제 교통 상황처럼 주행 실험을 할 수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몇 년 전에만 해도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꿈이 토요타 렉서스의 이러한 프로젝트로 인해 실현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토요타와 렉서스는 이동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를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우 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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