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등산 전문가들은 등산장비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은 등산화라고 입을 모은다. 항상 부상의 위험이 따르는 아웃도어 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발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함께 안전한 등산을 위한 올바른 등산화 구입법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등산화, 자신의 사이즈 보다 5~10mm 크게 신어야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크게 경등산화, 중등산화, 플라스틱 이중화로 구분할 수 있다. 가벼운 산행을 할 경우 적당히 부드러운 창과 유연한 재질의 가죽 또는 합성원단으로 제작된 경등산화를, 보다 난이도 높은 산행을 시도할 경우 바닥 고무창이 딱딱한 중등산화를 선택하면 된다.

 

등산화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사이즈 보다 5~10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왜냐면 평지가 아닌 경사길에서는 발 앞부분에 신발에 맞닿아 아플 수 있기 때문. 자칫 잘못했다간 발톱이 빠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 발은 활동으로 인해 저녁 때 부어오를 수 있으므로 신발 구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 바로 신기, 하산 시에는 발등 쪽 끈 조여야

 

안전한 등산을 위해 등산화를 신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발 뒤꿈치를 댄 상태에서 발가락 부분의 디딤부터 제대로 조이고, 발 뒤꿈치가 뜨지 않도록 더블훅을 앞 부분부터 조여 주어야 한다. 이때 위로 올리듯이 당기면 훅이 변형 되므로 좌우로 당기듯이 조여 주는 것이 좋다.

 

끈 조절은 등반, 하산 시로 나눠 해주는 것이 좋다. 등반 시에는 발 끝에서부터 꽉 조이되 발목 부분이 움직이기 쉽도록 하며, 하산 시에는 발등부터 끈을 조여 발의 앞 쏠림을 방지하고 무릎에 부담을 덜도록 한다.

 

 

등산화 관리하기, 등산화 전용 제품 사용하면 수명 연장에 도움  

 

산행 후에는 브러쉬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 오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등산화용 오일을 발라주면 가죽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혹 아주 더러울때는 전용세제를 사용해서 갑피 부분을 물로 세탁하고 그늘에 말려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신문지 뭉치를 등산화 안에 넣어주면 습기제거와 원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김나라 K2 신발기획 팀장은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등산화를 구입하고, 올바로 신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며 “등산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 알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우 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