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가 A10네트웍스를 상대로 낸 네트워크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회사측은 15일 산호세 연방법원이 A10네트웍스에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 및 불공정 경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 브로케이드에 60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산호세 연방법원은 브로케이드의 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 및 고가용성 기술과 관련해서는 A10네트웍스의 특허 침해가 인정된 제품에 대해 영구적인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10네트웍스의 AX 시리즈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 제품은 미국에서 제조, 사용, 판매 또는 제공이 완전 금지된다.

 

이외에도 A10네트웍스는 10일 이내에 모든 유통업체, 고객 또는 AX 시리즈 ADC 제품을 주문, 수령 및 구매한 제3자에게 판결 결과를 알려야 한다.

 

배심원단은 앞서 지난해 8월 6일 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 및 고가용성 기술과 관련해 브로케이드가 제기한 4건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A10네트웍스의 AX 시리즈 로드 밸런서 라인이 해당 특허를 침해한다고 평결한 바 있다.

 

한편 산호세 연방법원은 특허 소송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에 대해 추가적으로 50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브로케이드의 주장에 충분한 증거가 인정된다며 특허 및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재판 요청을 받아들였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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