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함기호)가 기업에서 사용하기 좋은 태블릿PC와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노트북 ‘컨버터블P’C를 선보였다. 24일, 한국HP는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엘리트패드(ElitePad)900’과 ‘엔비엑스2(ENVY x2)’ 두 모델을 공개했다.

 

▲ 온정호 HP 부사장이 ‘엘리트패드 900’과 '엔비엑스2'를 소개하고 있다.
 

‘엘리트패드 900’은 전형적인 비즈니스 태블릿PC로, 터치 디바이스에 걸 맞는 호환성은 물론 미 국방성(MIL-STD spec 810G)에 걸맞는 인증 테스트를 통과, 탄탄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10.1인치의 IPS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2세대 코닝 고릴라 글라스로 전면을 덮었다. 또 알루미늄의 유니바디를 채택했음에도 무게는 630g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 보다 21g 더 가벼워 무게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두께는 연필 굵기와 비슷한 9.2mm.

 

측면에는 확장성을 위해 마이크로SD슬롯을 달았고, 전후면(전면 1080P, 후면 800만 화소)에는 모두 고성능 웹캠을 넣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데 유용하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자동회전 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자동회전 잠금 스위치를 넣었다. 이 스위치에는 가석도계 자이로스코프, 주변 광센서, 전자콤파스, GPS 등의 기능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엘리트패드 900’에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인 Z2760이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기존 아톰 CPU와 다르게 쿼드코어 모델을 이용해, 720P의 동영상도 무리 없이 재생시키는 높은 성능을 낸다. 그러면서도 전력은 낮아 배터리 수명을 길게 늘려준다. 이 모델의 배터리 수명은 본체만 사용했을 때 10시간 15분, 확장 배터리를 이용했을 경우 19시간 15분을 제공한다.

 

기업용 제품에 맞춰진 만큼 보안도 고려했다. HP의 클라이언트 시큐리티(Client Security)를 통해 모든 업무에서 받을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 바이오스 프로텍션(BIOS Protection) 및 시큐리티 이센셜(Security Essentials)은 바이러스 공격 및 다른 위협의 방어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비즈니스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내장된 TPM(Trusted Platform Module)보안 칩은 데이터 암호화를 유지 가능하게  도와준다.

추가 옵션으로 제공되는 익스펜션 자켓과 도킹을 통해 USB, SD 카드, HDMI 출력 지원 등 필요한 포트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 옵션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익스펜션 자켓 플러스 배터리(Expansion Jacket Plus Battery)는 최대 19시간30분까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 이동 중에도 배터리 충전에 대한 걱정을 줄여준. 프로덕티비티 자켓(Productivity Jacket)은 키보드 일체형으로 문서 입력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HP Executive 펜도 추가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다.

최대 64GB SSD 저장장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 제품은 75만원(32GB, wifi버전)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처는 HP 온라인 스토어(http://h20386.www2.hp.com/KoreaStore).

 

▲ ‘엘리트패드 900’은 윈도우8 및 인텔 x86 호환성을 통해 PC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 문서 작성 및 수정편집, 전자메일, 클라우드 환경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P의 컨터버블PC '엔비엑스2'는 때론 노트북으로, 때론 태블릿PC로 사용하기 좋은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다. 풀알루미늄 유니바디로 되어 있는 이 제품은 견고한 내구성은 물론, 엘리트패드900보다 얇은 8.6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무게는 690g,

 

▲  hp의 컨버터블PC '엔비엑스2'


화면 크기는 11.6인치다. 자석 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해 부드럽고 쉽게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고, 키보드와 디스플레이에 두 곳 모두 배터리가 들어가 있어 외부에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도킹에 디스플레이가 꽂혀있을 경우 도킹에 장착된 배터리부터 소모하게 설계돼 태블릿만으로도 10시간 이상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도킹 키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2개의 USB포트, 일반규격의 HDMI포트와 SD카드 슬롯 및 MicroSD 카드 슬롯은 기존 노트북을 사용하던 환경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고려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과 듀얼 스피커를 장착해 생생하고 풍부한 오디오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전면의 HP 1080p의 웹캠과 후면 8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로 원하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지원으로 간단한 터치를 통해 다른 기기와 연결, 사진, 연락처, 웹사이트 등을 공유할 수 있다.

64GB SSD 메모리를 장착한 이 제품의 가격은 99만원이다. 단 스타일러스 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한국HP 프린팅 및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온정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스마트 패드 HP ElitePad 900과 하이브리드 PC인 HP ENVY x2는 터치기반 사용환경을 본격 지원하는 새로운 윈도우8 OS를 탑재해 호환성 및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제품들이다”라며, “고객들이 HP 태블릿 신제품들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 보다 향상된 ‘워크테인먼트(Worktainment)’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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