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지난 2일 출시한 55인치 OLED TV를 오는 20일 전후를 기점으로 예약 구매자들에게 발송을 시작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OLED TV는 본래 2월 초부터 예약판매 물량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었으나 설 연휴 등의 문제가 겹쳐 20일 전후를 기점으로 발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시장 양판도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2월 중순 경 시판에 들어가면서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LG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을 표현한다. 현재 1100만원의 고가에도 출시된 지 20여일 만에 전국 백화점에서만 40여대가 팔려나가는 등 순조로운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정확히 집계된 수치는 없으나 1월 말을 기점으로 OLED TV가 판매되고 있는 전국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38대의 예약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이 같은 판매행진에 이어 1분기 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시장에 OLED TV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