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3 (Integrated Systems in Europe 2013)’에 참가해 세계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기술 및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Full HD의 4배에 이르는 울트라 HD 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과 동일크기와 해상도에 세로 사용이 가능한 84 UHD 자이언트뷰(Giant View) 제품, 멀티비전 구현 시 상하좌우 5.3mm의 초슬림 베젤 간격을 자랑하는 55인치 슈퍼 내로우 베젤 제품을 선보이며 퍼블릭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 LGD가  ISE 2013에 출품하는 84인치 UHD 자이언트 뷰 디스플레이

 

 

또한 2000니트(nit)의 휘도를 구현하고 섭씨 110도까지 견디는 광온도 액정을 적용해 직사광선에 의한 온도 상승 시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전혀 없는 47인치 썬브레이브(Sun Brave) 제품과 72%의 색재현율로 선명하면서도 투명한 47인치 세로형 쇼케이스의 씨스루(C-Thru) 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씨스루 디스플레이 선점을 위해 고객들에게 26인치부터, 32, 37, 42, 47, 55인치에 이르는 투명 디스플레이 풀라인업(Full line-up)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필요 부분에만 백라이트 빛을 밝히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과 엣지형(Edge) LED를 적용해 기존 램프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1/3 수준인 42, 47,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TV 및 IT 분야와 다르게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 300만대 규모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4년 410만대로 38% 성장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18년에는 1180만대 규모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31.4%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준 LG디스플레이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담당 상무는 “이제 성숙단계에 이르러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TV와 IT 디스플레이 시장과 달리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도 발굴해 LG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퍼블릭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하는 ISE 2013은 유럽 최대의 오디오/비디오 분야(Professional AV 및 Electronics Systems)의 전문 전시회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유럽 업체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이 총 집결하는 업계의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총 825 여 개의 업체들이 참석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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