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했다.

 

KT(대표 이석채)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영화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 영화제는 국내 경쟁 외에 해외 경쟁 부문을 새롭게 신설하고 국내외 우수한 스마트폰 영화를 발굴해 소개하며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유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부터 시작한 해외 영화제와의 제휴 협력을 한층 강화해 미국 아이폰필름페스티벌, 홍콩 모바일필름페스티벌과의 제휴에 이어, 프랑스 모바일필름 페스티벌, 영국의 모필름, 상하이국제영화제 모바일 부문, 호주 스크린필름페스트 등과 수상작 및 출품작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29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 영화제 설명회 현장에서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좌측에서 6번째)과 집행위원 및 멘토스쿨 참가자들이 영화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준익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화의 장이 된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가 3회를 기점으로 국제 영화제로 장을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시간으로 웹 상에서 작품이 출품되고 그것을 상영할 수 있는 21세기 영화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타와 감독이 참여하는 멘토스쿨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배우 유인영, 일본 배우 후지타니 아야코가 참여해 현직 감독과 멘토, 멘티로 연결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한다.

 

또한 스마트폰 영화의 특성을 반영해 작품상 외에 감독상과 배우상을 신설함으로써 획일화된 심사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재기발랄한 창의성, 영화적 완성도를 심사하도록 했다. 본선 심사 기간을 연장하고 영화제 기간 중 상영관에서 수상작 결정을 위한 최종 본선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한편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 영화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출품된 작품들은 오프라인 채널과 공식홈페이지, 올레닷컴, 올레TV, 네이버 등을 통해 상영되며 개막작으로는 전국 5개 분교아이들과 함께 만든 스마트폰 영화 ‘도회지’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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