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제조사 씨게이트 테크놀로지(NASDAQ: STX)가 2012년 12월 28일로 마감된 201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게이트는 2분기 동안 5800만대의 하드 드라이브를 공급해 약 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AAP 기준으로 씨게이트는 이익률 27.0%, 순이익 4억9200만 달러(주당 1.30달러)를 기록했다. 특정 항목에 관한 충당금 등을 제외한 비 GAAP 기준을 적용할 경우, 분기 총 이익률은 27.6%이며 순이익은 5억2300만 달러(주당 1.38달러)다.

 

지난 2분기 씨게이트의 현금 흐름(cash flow) 은 8억4400만 달러이며, 씨게이트는 11억 달러를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상환했다. 해당 2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현금등가물, 특정현금, 단기투자 등의 총액은 약 20억 달러다.

 

씨게이트 이사회는 주당 0.38달러의 인상된 현금 배당을 승인했으며, 이는 2012년 12월 28일부로 일괄 지급됐다. 향후 분기별 배당금은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집행될 예정이며 씨게이트의 재무 상황, 운영 결과, 운용 가능 현금, 현금 유동량, 필요 자본 등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요소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스티브 루조 (Steve Luczo) 씨게이트의 회장,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씨게이트는 고객 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수요 환경에 맞춘 보수적인 비즈니스 운용을 계속할 것이며, 수익성에 집중하는 한편 모빌리티, 클라우드, 오픈소스 등 새로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투자할 것이다"이라며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 6개월간 현금 흐름의 95%를 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상환했듯이, 주주들을 위한 가치 창출은 계속해서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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