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과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국내 가전양판점들이 2월, 세일 전쟁에 들어간다.

 

이번 전국 동시 세일은 일반적으로 3월부터 진행되던 행사를 최소 일주일에서 한달가량 앞당긴 것으로 어려운 경기로 인해 설 준비와 신학기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동시 세일의 첫 포문은 전자랜드가 연다. 전자랜드는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총 38일간 100여 개 지점에서 동시에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아카데미 최대 반값 세일, 에어컨 예약 고객에게 최대 70만원 할인혜택과 1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TV 반값 특가전, 김치냉장고 시즌오프 특가세일, 생필품 초특가 세일 등 최대 57%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행사를 제공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동시 세일은 예전에 비해 한 달 먼저 진행하며, 2월 설과 신학기를 맞아 어려운 가계경제를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월 22일부터 전국 동시 세일에 들어간다. 아직까지 세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으나 세일 종료 시기는 3월 중순에서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설과 졸업·입학 시즌이 겹치다보니 그로 인한 예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조금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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