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명 쓰는 페이스북, 포르노북으로 전락하나

채널it(IT)
입력 2013.02.05 17:33 수정 2013.02.06 08:52


전 세계 이용자수
10억명을 돌파하며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SNS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웹상에서
이용자들의 인맥을 형성하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북에서 폭력물이나 각종 음란 동영상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일 방송된 <생방송 스마트쇼>에서는 음란물로
도배되고 있는 페이스북의 실태를 취재했다.


 


유해 게시물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을 때 '좋아요'라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맥을
통해 노출되는데, 영상은 ‘포르노북’으로 불릴 만큼 실로 충격적이다.


 


젊은 남녀가 식당에서
성행위를 하고, 만취한 남녀가 길에 쓰러져 스킨십을 하며, 심지어 클럽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보게 되는 게시물이 많다”며 “페이스북
측에서도 유해물을 차단하고 규제하는 부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등 경우에 따라선
강력한 제재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재로선 유해물이라도 유해매체물로
지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국가가 개입하기는 힘들다. SNS는 일반 사이트와 달리 통신,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무리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청소년들까지
즐겨 사용하는 공간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통계사이트인
소셜베이커스(Social bakers)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수는 8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이 41%로
가장 많았는데, SNS 특성상 쉽게 접할 수 있고, 별 다른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유해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한국소셜미디어연구소
김주상 소장은 “SNS 정보는 신뢰성이나 정확도, 허위사실에 대한 구분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저 남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역할로써 많이 퍼지고 있다”며
“현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외국 계열의 SNS는 해외의 기업들이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다 보니 국내법을 적용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즉, 국내법상 협조 요청을
한다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과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것. 김 소장은 “규제보다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가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작진의 취재과정에서 발견한 또 다른 사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산되는
게시물 중 잘못된 정보가 담긴 글들이 여기저기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잘못된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마냥 일파만파로 퍼지고, 이용자들은 그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비단 페이스북뿐만이 아니다. 최근 트위터가 야심차게 공개한
동영상 공유앱 ‘바인(Vine)’도 포르노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뤘다. 현재 바인은
음란물 영상이 공유돼 애플 앱스토어에서 완전 퇴출될 위기에 놓였는데, 트위터는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동영상을 포함해 성인물을 검색, 공유할 수 없도록 차단시키고,
실수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SNS 홍수 속에서
이용자들의 올바른 판단 능력과 자체적인 정화작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 출처 : 채널IT http://www.channelit.co.kr ]

< 저작권자 ⓒ 채널I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