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의 판매 호조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은 48억5600만 달러(한화로 약 5조 30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1억4900만 달러(한화로 약 1조2000억원)로 지난해와 대비해 6% 늘어나, 매출과 순이익 모두 소폭 상승하는 성과를 내놨다.

 

그 중 눈여겨볼 성과는 디지털 다운로드 수익의 상승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지털 수익은 약 1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나 증가했다.

 

 

여기에 4분기 실적은 17억6800만 달러의 매출로 3억5400만 달러 상당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작년과 비교해 상승했다.

 

경기 불황에서 블리자드의 성장세는 디아블로3와 함께 콜오브듀티, 스카이랜더 등 자사의 프렌차이즈 게임들이 성공을 거두며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 해줬다.

 

특히 디아블로3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약 1200만장 넘게 팔려 성장을 도왔고, 게임 출시 첫날 전세계 5억 달러를 판매한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2’도 역대 게임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실적을 도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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