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의 불안정한 접속으로 답답함을 느꼈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WiFi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WiFi'를 선보인 것.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해 오던 기존 WiFi 서비스는 AP(액세스 포인트) 신호세기 및 인터넷 연결 상태와 상관없이 WiFi에 자동 연결해 데이터 서비스 사용이 끊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한 LTE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 WiFi에 접속하면 사용 중이던 LTE 서비스가 차단되어 데이터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WiFi'를 활용하면 주변 WiFi AP의 상태를 확인해 AP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거나 신호세기가 약할 경우 LTE망으로 자동 연결될 뿐만 아니라 WiFi 이용 시에도 LTE망 접속은 유지, LTE로 통신 중이던 기존 세션은 끊김없이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 고객이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중 스마트 WiFi를 이용해 WiFi에 접속하면 기존에 시청하던 고화질 동영상은 LTE망을 통해 끊김없이 계속 볼 수 있으며 동영상 시청 후 웹서핑을 이용할 경우 WiFi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LTE단말기에 탑재된 ‘스마트 WiFi’기능을 통해 AP상태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더불어 안정적으로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WiFi로 데이터 사용을 유도해 데이터 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WiFi는 현재 '베가 넘버6', '옵티머스G Pro'에 탑재됐으며, '안드로이드 메뉴 -> WiFi 고급설정 -> 스마트 Wi-Fi서비스'에서 'WiFi 접속 시 LTE연결 유지시간' 및 'AP 신호세기에 따른 WiFi 접속' 등을 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 상무는 "LTE망과 WiFi망을 동시 접속·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국내통신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LTE단말기에 스마트 WiFi 기능을 탑재하여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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