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네이버의 중국 지역 접속자를 위한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네이버 웹사이트의 해외 접속자 중 미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최근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꼽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디네트웍스는 중국에서 네이버에 접속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웹사이트의 전체 콘텐츠를 가속하는 다이나믹 웹 가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미지, 텍스트, 플래시 파일 등 속성이 변하지 않는 정적 콘텐츠를 포함해 까페, 블로그 등 사용자에 따라 콘텐츠가 달라지는 동적 콘텐츠까지 모두 포함된다.

 

회사측은 이번 서비스 제공에 앞서 네이버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중국 주요 노드에서 측정한 웹 품질 테스트 결과, 가속 서비스 적용 후 웹 퍼포먼스가 69.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 설립한 중국 법인과 POP(Point of Presense)를 기반으로 최첨단 CDN 인프라를 자체 보유한 글로벌 CDN 사업자로서 역량을 확보해 왔다. 특히 인터넷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향상된 웹 퍼포먼스 등 중국에 특화된 CDN 서비스가 강점이다.

 

남찬희 씨디네트웍스 사업마케팅 이사는 “웹사이트 속도는 사용자 만족도뿐만 아니라 매출과 직결돼 웹 비즈니스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씨디네트웍스는 중국 법인 설립후 중국 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퍼포먼스를 입증해 왔고 올해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CDN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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