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중고 구입 시 '이 점'살펴보세요

차주경 기자
입력 2013.03.04 08:26 수정 2013.03.05 12:29

 


디지털 카메라 구입
예산이 넉넉하지 않을 때, 중고 제품 구입은 효과적인 대안이다. 중고 제품은 신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고, 구성에 따라 메모리나 배터리, 가방 등 추가 액세서리까지 구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단, 중고 제품
구입 시에는 제품 외관과 성능을 꼼곰하게 따져봐야 한다. 구입 후 제품이 고장나거나 구성품이
빠진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
판매자와 구매자 서로 난감해지기 마련. 그렇기에
디지털 카메라를 살펴볼 줄 모르는 초보 사용자들은 중고 제품 구입을 꺼리기도 한다.


 


몇 가지
요소만 신경써서 본다면 중고 제품 구매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디지털 카메라 중고 구입 시 꼭
살펴보아야
할 점은 무엇일까?


 


외관 : 부서진
곳이나 구성품 누락 없는 지 확인


 


우선 살펴보아야
할 것은 제품 외관이다. 본체에 깨지거나 금이 간 곳은 없는 지, 긁힘은 어느
정도나 있는 지 살펴보자. 중고 제품을 구입하는 이상 새 제품만큼 좋은 외관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외관은 제품 상태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수단 중 하나다.
주의해서 봐야 할 곳은 긁히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진 뷰 파인더, 모니터, 렌즈 등이다.
특히, 렌즈 긁힘은 사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살펴볼 것.


 


외관을 살펴볼 때,
배터리 및 메모리
슬롯도 잘 여닫히는 지, 각 단자부에 이물질이 끼지는 않았는 지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자.
습기 관리를 못 해 나사에 흰 부식이 생겼다거나, 본체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제품도
구입을 꺼리는 것이 좋다. 그 만큼 본체 관리가 부실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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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디지털 카메라 구입 시에는 구성품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보자


 


구성품 누락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 기본 구성품은 본체 외에 스트랩, 충전기와 배터리,
케이블류, 설명서 및 소프트웨어 디스크 등이다. 메모리는 기본 제공되지 않으므로
별도 구입해야 한다. 중고 제품 구입 시, 기본 구성품 가운데 파손되거나 누락된 것이 있는 지 살펴보자. 기본
구성품이 빠진 중고 물품은 아무래도 매력이 떨어진다. 구성품
없이 디지털 카메라 본체만 판매하는 경우, 드물지만 분실물 혹은 도난품인 경우도
있으니 유의할 것.


 


구성품 가운데 가장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배터리다.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1년 가량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며
2~3년이 지날 경우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고 카메라 구입 전에는 추가 배터리
유무 혹은 배터리 수명 등을 꼭 체크해보자.


 


성능 : 각 동작
유뮤, 연속촬영, 셔터와 플래시 발광 체크


 


성능 체크는 중고
카메라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선 카메라에 메모리와 배터리를 넣고 전원을
수 차례 껐다 켜 보며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자. 이어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어보고
사진은 제대로 나오는 지, 줌 렌즈는 앞뒤로 잘 작동하는 지, 행여 동작 이상은 없는 지 확인해보면 된다. 이를 통해
렌즈와 셔터, 조리개의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내장 플래시도 발광시켜 보고, 본체
내부 펌웨어도 최신으로 업데이트됐는 지 체크해보자.


 


동작 유무 확인을
마쳤으면, 카메라를 들고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보자. 본체를 흔들 때 작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진의 가로/세로 촬영 위치를 인식하는 위치 센서가
흔들리는 소리다. 하지만, 그 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크다거나 2~3개의 이물질이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면 내부 부품 파손을 의심해봐야 한다.


 


DSLR 카메라의 경우
셔터 카운트 수도 파악해봐야 한다. 일반적인 DSLR 카메라의 경우 10만 회 가량의
셔터 내구성을 지녔다. 그 이상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셔터 부가 파손될 우려가 있는데,
셔터 부 교체 비용은 수십만 원에 달한다.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렌즈를 빼고 셔터막이 손상됐는지의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기타 : 정품 유무,
AS 기간 및 수리 이력 확인 필요


 


제품의 정품 유무나 AS 기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국내 공식 수입사에서 수입한 정품과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 내수 제품으로 나뉜다.
내수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AS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수십 %의 할증 요금을 내야 한다. 내수 제품의
경우 메뉴가 일본어로만 지원되는 카메라도 있다. 카메라에 익숙해 제품을 고장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가격이 저렴한 내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라면
되도록 정품을 구입할 것. 정품 구분법은 간단하다. 정품은 박스나 보증서에
정품 인증서가 있다. 이 때, 카메라 본체의 시리얼 넘버(보통 제품 하단이나 옆면에
기재돼 있다)와 보증서 번호가 일치하는 지도 반드시 볼 것.


 


AS 기간도 살펴보자.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 1년~2년 가량의 AS 기간을 제공한다. AS 기간이 남아있는
중고 제품이라면 구입한 지 1년이 넘지 않았다는 의미다. AS를 받기 위해서는 실제
사용자
명의로 회원가입 후 정품 등록을 해야 하므로, 판매자에게 정품 등록 해지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어느 부분에 어떤 고장이 있어 제품을 수리한 경력이 있는 지, 기존 수리 이력도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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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디지털 카메라 장터는 항상 붐빈다.


 


디지털 카메라 중고
제품 구입의 기본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택배 거래를
이용할 경우 사기 거래를 피하기 위해 판매자의 신원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최근에는
거래 시 제품을 먼저 받고 송금 여부를 나중에 결정할 수 있는 안전결제나, 판매자와
구매자 신원을 보증해 주는 안전거래 등의 서비스가 많으므로 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택배 거래 전,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외관과 상태, 구성품 유무와 AS 여부 등을 판매자에게 문서로 받아놓는
것도 좋다. 여기에 제품 외관 사진까지 받아볼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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