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액정디스플레이 분야 프론티어 기업 일본 샤프에 자본 출자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샤프에 자본 출자키로 하고 현재 최종 조정단계에 들어갔다. 정식 발표는 빠르면 6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약 3%이며, 출자 금액은 100억엔 전후가 될 전망이다.

 

과거 샤프는 일본 내 카메야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32인치 패널 일부를 삼성에 공급해 왔으며, 이번 출자를 계기로 삼성전자 패널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용 소형 패널을 삼성에 우선 공급한다. 소형 패널에는 샤프의 핵심 제품중 하나인 ‘IGZO’ 패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프는 지난 결산발표에서 4500억엔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부터 진행된 대만의 혼하이와의 자본제휴 협상도 난항을 거듭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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