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의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Pro1과 X-E1이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인정받았다. 후지필름은 14일 두 모델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디자인상 : 프로덕트 디자인 2013'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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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E1

 

레드 닷 디자인상은 독일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레드 닷 디자인상 심사 대상은 2012~2013년에 걸쳐 제품화된 디자인이며, 37명의 전문가가 혁신성, 기능성, 인간공학 등 9가지 항목을 적용해 심사한다. 레드 닷 디자인상 2013에는 54개국 1865개 기업이 4662개 응모작을 제출했다.

 

▲후지필름 X-Pro1

 

이번 수상으로 후지필름 X 시리즈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2개 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후지필름 X100은 iF 디자인상 2012를, X10과 XF1은 iF 디자인상 2013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 외에 즉석 카메라인 인스탁스 8 역시 레드 닷 디자인상 : 프로덕트 디자인 2013을 수상했다.

 

후지필름은 "사용자들의 요청을 제품에 충분히 적용하면서, '사진을 찍는 기쁨을 알려드린다'는 X 시리즈의 이미지를 충실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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