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신형 엔진을 장착해 업그레이드 된다. NHN은 한층 변화된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경쟁작 축구 게임들과의 대결에서 앞서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NHN은 19일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위닝일레븐 온라인 신형 엔진 적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네오위즈게임즈 채널링 파트너쉽 및 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그래픽 엔진이 확 달라진다. NHN은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그래픽과 선수 움직임에 낮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과감히 엔진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2013년 그래픽 엔진으로 교체하고,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2010년 물리엔진을 개량 적용해 올 하반기(빠르면 가을, 12월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10년 물리엔진의 경우 키랙(선수 움직임이 늦게 반응)이 없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진이다.

 

신형 엔진으로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현재 버전 보다 더욱 실감나는 축구 그래픽을 구현한다. 또한 AI개선을 통해 반응 속도를 높여 게임의 재미 요소를 높였다. 게임 조작법과 조작 난이도도 최적화해 패드 유저는 물론 키보드 유저간의 게임 밸런스를 맞춰,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 되도록 선보인다.

 

 

 

엔진 AI 개선과 함께 현재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보상도 준비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꾸준히 이용하는 핵심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NHN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닝일레븐 온라인 채널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축구 게임 시장 재편을 노린다.

 

양사는 특히 핵심 역랑을 총동원해 축구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에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NHN과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NHN은 축구 이용자가 많은 피망과 함께, 자사 포털 ‘네이버 스포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김영찬 네오위즈게임즈 사업개발이사(왼쪽)와 우상준 NHN 게임제작 2실 실장(오른쪽)

 

김영찬 네오위즈게임즈 사업개발이사는 “NHN과 함께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데 노력하겠다. 특히 피파온라인2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해다.

 

우상준 NHN 게임제작 2실 실장은 “이번 계약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축구 게임 성공 노하우와 NHN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을 접목해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망 이용자들의 축구 게임에 대한 수준 높은 니즈와 성향을 적극 반영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프리미엄 축구 게임으로 서비스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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